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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March 12, 2024

서유기에 나오는 요괴에 대한 단상. 미금역 한의원 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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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금역 올봄 한의원 김원장입니다.

저는 '가배다향'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다가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

10년 전부터 '서유기 요괴'라는

닉네임도 같이 사용합니다.

손오공의 이야기인

서유기의 큰 줄기

[손오공 탄생기로 시작해서

여의봉이 얻고 옥황상제를 화내게 하는 등 급성장기를 거치다가

부처님이라는 큰 벽을 만나 고난의 시기를 겪던 중

삼장 법사의 천축 여행에 동참하면서

좀 더 성숙된 인격체로 변하는 모습]의

소설입니다.

(삼장법사, 백마, 사오정, 저팔계, 손오공은

부처가 되는 5가지 공부 방법의 은유적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처 : 서유기 - 나무위키 (namu.wiki)

손오공 자체가 원숭이 요괴죠.

저팔계, 사오정도 요괴고요.

그런데, 이 요괴들이

천축까지 가면서

만나는 적들(81난.81가지 난제)도 요괴라고 부릅니다.

요괴(妖怪)

국어사전에는

'요사스럽고 망령된 귀신'이라고 나오네요.

저는 서유기 요괴에 대해서

2가지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1. 지식만 얻고 제대로 공부 안한 요괴

서유기를 읽다 보면

천축까지 가면서 만나는 요괴들이라는 게

좋은 경전을 운 좋게 듣거나 읽거나 성스러운 음식을 먹거나 해서

특별한 능력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요괴들을 해치우다 보면 인연이 되었던 부처나 보살들이

마지막에 다시 데리고 가는 장면이 몇 번 나옵니다.

즉, 좋은 인연이나 자료로 남들보다 조금 좋은 능력을 얻었으나

그것을 더 공부하지 않고 잘 못 사용하는 이들이 요괴들이죠.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도

마지막에 고난을 극복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고 나서

천축에 도착해서 요괴에서 벗어납니다.

저는 서유기를 읽으면서

나오는 요괴들처럼

저도 좋은 스승과 책을 가지고

살짝 맛만 보고 과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공부를 하면서

'내가 요괴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면서 늘 조심합니다.

요괴가 안되기 위해서요.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공부한 것이 맞는지도

한 가지에 치우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지도 늘 생각합니다.

그리고 검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쉬지 않고 공부하고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으로

'서유기 요괴'라는 닉네임을 사용합니다.

2.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요괴

과거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기 지역을 못 벗어났습니다.

정보도 장날에 장터에 가거나 소금 장수 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문화가 다른 타 지역, 타 민족 사람들을

실제로 본다면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이런 문화적 충돌과 충격을 요괴로 보지 않았을까요?

1653년 제주도 도민들에게 하멜 일행은 어떻게 보였을까요?

13년 후 가칭 '하멜표류기'를 읽은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한국은 어떤 나라였을까요?

천축까지 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삼장법사 일행이 희한할 것이고

삼장법사 일행에게도 그 지역 사람과 풍습이 희한할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게 세계화죠.

서로를 이해해야 요괴라는 단어가 사라지겠지요.

저에게 '서유기 요괴'에는 이런 의미도 있습니다.

2-1. 내 주변부터 요괴로 보지 않기

동양에서는 묵가의 겸애보다 공자의 존비친소(별애) 사상이 주류가 되었습니다.

나와 내 주위와 잘 소통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도 잘 소통할 것이고

세계화도 잘 할 것이라 봅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서로가 미울 때는 요괴이고

서로가 이해 안 되면 요괴죠.

화날 때는 장자의 빈 배 이야기를 떠올리면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좀 더 들어가면

묵가, 유가, 도가 이야기를 해야 하니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저는 이런 의미들로

'서유기 요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늘 저를 경계합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닉네임을 사용하시겠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금역한의원 서유기요괴 김원장이였습니다.

[모든 포스팅은 의료법 56조 1항을 준수하고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치료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치료하지 마시고 한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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