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란 내 수양의 도구이다. 미금역 한의원 올봄
👨⚕️안녕하세요.
미금역 올봄 한의원 김원장입니다.
지난번에 서유기에 대한 글을 올렸어요.
손오공이면 근두운이라는 구름 자가용이 있어요.
삼장법사 태워서 근두운을 타면 천축까지 하루에 몇 번을 왕복이 가능해요.
그런데,
삼장법사가 걸어서 가야 하고
81번의 재난을 겪어야만 한다고 해서
터벅터벅 걸어서 가요.
육체적 괴로움이 있어야
정신적 수행이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이어서 해볼까 해요.
육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셨나요?
어떨 것 같으신가요?
건강할 때 즐기고
아프거나 불편하면 육체를 버릴 것인가요?
늙고 아프면
원망스럽기 짝이 없는 육체지요.
1. 내 몸이 수양의 도구다.
내 몸이 있기에
내 마음을 다듬어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어요.
육체가 없이 영혼만 있는 세상을 생각해 보세요.
내 몸이 없다면
내 마음은 허상 속에서 말장난하고 있을 거예요.
정신적 성숙이 생각만으로 쉽게 생길까요?
또한 내 몸이 있어
내 마음을 이긴다면
나는 나태해질 것이고 병들 것이에요.
내 몸은 칼이에요.
어떻게 다듬느냐와 어떻게 쓰느냐는
나에게 달려 있어요.
'내 몸은
내 수양의 도구이다.'
저는 여기서 의학적으로 한 단계 더 생각할 거리를 드릴게요.
2. 축유(祝由)
2천 년 전 '황제 내경'이라는 책에
'축유'라는 말이 나와요.
'축유'란
아프면 천지신명님께 빈다는 말이에요.
무엇을 빌까요?
그냥 치료도 안 하고 낫기만 해달라고 빌기만 하면 나을까요?
저는 반성의 의미로 봐요.
병(病)이란
내가 관리를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병이 생기면
먼저 관리를 못 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관리를 잘 하겠다고 다짐을 하는 거예요.
목이 삐거나 요통이 오면 많은 분들이 반성을 해요.
위궤양이 와도 반성을 하세요.
그리고 생활 습관과 자세를 바꾸면서 조심하세요.
그런데, 문제는 낫고 난 이후에 계속 그 마음을 유지하는 분들이 적으세요.
축유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그리고 늘 품고 있는 마음
항심(恒心)
3. 내 몸 관리는 내가 해야 해요.
수양의 도구이자
관리를 안 하면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
육체에요.
이제마 선생님의 사상의학도
출발은 마음공부에요.
사람의 마음이 4개를 기준으로 대소로 체질을 구분하고
그 각자 타고난 마음을 잘 알고 계속 수양해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서
군자가 되라는 말씀이에요.
이제마 선생님의 동의수세보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구는
존기심자 책기심야(存其心者 責其心也)이에요.
'그 마음을 보존하고 싶은 사람은 그 마음을 책망한다'는 뜻이에요.
그래야 그 마음이 늘 맑아진다고 하셨어요.
삼장법사가 근두운을 타지 않고 걸어서 천축에 가요.
81가지의 재난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가요.
그걸 다 겪어야 완성이 되어요.
가는 동안 육체는 괴로워도 마음은 수양을 하는 거예요.
우리도
육체를 원망의 대상으로 보기보다
수양의 도구란 생각을 가지고 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항상 꾸준히 해야 해요.
그럼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같이 채워질 거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금역한의원 올봄 김원장이였습니다.
[모든 포스팅은 의료법 56조 1항을 준수하고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치료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치료하지 마시고 한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