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뜸쑥뜸 따뜻한 뜸 이야기
👨⚕️쑥뜸 쑥뜸 따뜻한 뜸 이야기
아침, 저녁 쌀쌀한 요즘 같은 날씨에는 사람의 몸도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동물들이 겨울을 대비하여 털갈이하고 지방을 축적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는 것처럼 사람도 겨울에 적응하기 위하여 변화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많은 분들이 왜 환절기나 추우면 사람 몸이 많이 아프고 감기 등의 외감성 질환에 잘 걸리는지 궁금해 하는데 그것은 날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해서 오는 것이다.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방법 중 하나가 한방의 전문 치료 방법인 뜸 치료이다.
뜸 치료는 일정하게 낮은 온도로 타는 쑥을 이용하여 우리 몸에 열성 자극을 줘서 우리가 원하는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이다.
즉,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어 생명력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도와주는 것이 뜸 치료의 가장 핵심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일침 이구 삼약(一鍼 二灸 三藥)이라 하여 크게 이 3가지 치료법을 중시하여 왔는데 침이 기운의 조절과 평형에 중점을 둔 치료법이라면 뜸은 인체의 양기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양기를 더해주는 것에도 크게 2가지의 구별이 있으니 찬 것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과 막힌 곳에 순환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특히, 필자의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복부가 차고 냉하거나 생식기 질환, 비위 기능이 약해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소화기성 질환, 많이 쓰거나 차가운 바깥 기운에 손상되어 오는 관절 질환뿐만 아니라 내부 소통의 문제로 어느 특정 부위가 막혀서 순환이 안 될 때에는 그 부위를 뚫어줄 수 있는 특정 혈위에 주로 이용한다. 특히, 화병이라고 불리는 갱년기 자율신경실조증으로 가슴 답답하고 얼굴에 열이 치밀어 오르면서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는 등의 증상에 직접구를 뜨면 가슴에 박하향이 퍼지는 것 같이 막힌 곳이 뚫어지는 느낌을 느낀다는 표현을 많이 듣는다.
작년 이맘때 최선희(가명, 42세)씨는 평소에 배와 손발이 차고 소화불량이면서 얼굴은 붉었는데, 병원에서 수술할 정도로 크지 않은 자궁근종 판정을 받고 상담을 받으러 본원을 방문했다. 백 일간 간접구를 뜨기 로하고 치료를 하던 중, 하복부의 냉감이 줄고 소화도 잘될 뿐만 아니라 얼굴의 붉은 기운이 사라지면서 피부가 고와졌다. 뜸을 뜨면서 화장이 잘 먹는 다는 여성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속이 좋아지면 밖으로 표현이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
뜸 치료가 온열 작용 위주이니 양인(소양인, 태양인 등)은 부작용이 있지 않냐 는 문의도 많이 듣는다. 그래서 한의사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양인은 오히려 뜸의 반응이 빠르다. 단, 작은 크기의 뜸을 짧은 시간에 하는 것이 그 묘이다.
또한, 환자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뜸 치료 과정 중의 문제점이 뭐냐는 것인데,
첫째, 기력이 증강하면서 정력과 식욕이 살아나니 절제력이 필요하다.
둘째, 뜸의 적응증이 주로 만성질환이 많다보니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들다.
셋째, 나른함을 호소한다. 오히려 이런 반응을 이용하여 불면증을 치료한다.
넷째, 관절염 환자가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정기와 사기가 싸우는 것이니 한의사의 관리와 조절이 꼭 필요하다.
뜸 치료는 열로 치료하는 것이다.
따라서 뜸 자국을 알코올로 닦거나 바람을 쐬거나하면 안 된다.
1시간정도 찬물, 찬 공기는 피해야한다.
뜸 치료는 많은 체력 소모를 동반한다.
뜸 치료 기간 중 잘 드시는 것이 좋고 한약을 병행해야 할 경우도 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적당한 운동과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여 예방의학으로써의 뜸의 효과를 꼭 느껴보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